가수 김연자가 남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가수 김연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연자는 소속사홍상기 대표와 11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엄청나게 인연이 길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광주에서 연습을 했는데, 당시 같은 학원에 다녔다"고 깊은 인연을 전했다.

이어 "제가 과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손을 내밀어 줬다"며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를 설명한 그는 현재 남자친구와 9년째 동거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있다. 결혼까지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 게 하고는 싶은데 자꾸 미루게 되더라. 올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꼭 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남자친구는 봄에 하자고 하는데 저는 많은 분에게 축복받고 싶어서 가을쯤 생각하고 있다"고 결혼 계획을 전했다.

특히 김연자는 이날 남자친구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노래만 해와서 부족한 여자이지만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감싸달라"며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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