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특별 기획전시 필립 콜버트 한국전시회 '넥스트 아트: 팝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을 선보인다.

오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넥스트 아트: 팝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을 주제로 회화, 조형, 미디어 아트 등 작품 30여 점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과 함께 필립 콜버트가 존경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대표 작품들도 전시된다. 백남준 원작 컬렉션과 작품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필립 콜버트의 백남준 헌정 작품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자 하는 신념을 담은 작품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필립 콜버트는 데미안 허스트, 마크 퀸, 트레이시 에민과 같은 세계적인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를 발굴해 낸 영국 사치 갤러리의 소속 작가로 선정됐다. 짧은 작가 이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갤러리 및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몽블랑, 벤틀리, 삼성KX, 코카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와 장르를 아우르는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대중과 적극 소통해왔다.

전시에 앞서 세종 뜨락에 공개된 'Standing Lobster'와 'Skateboarding Lobster'는 본 전시를 기념해 제작된 3m 높이의 대형 조형 작품이다. 랍스터는 작가의 예술적 정체성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작가는 랍스터를 매개로 현대 소비문화의 이면과 현실을 재치 있고 유쾌하게 드러낸다.

이번에 선보일 컬렉션은 작가의 예술적 자아이자, 작품세계의 주인공인 랍스터가 주도하는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개성을 담아 표현한다. 작품 중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항하며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도 있어 오늘날의 위기를 공감하고 소통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작가가 다루는 선명하고 유쾌한 이미지들과 작품 속 소재에 대해 체험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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