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은 매년 겨울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한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의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을 겪으며, 심할 경우 온몸을 긁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면 몸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평소 건조하지 않았던 사람도 겨울만 되면 피부 건조증을 앓기도 한다. 겨울, 꿀피부를 지키는 다섯 가지 습관을 알아본다.

 

사진 출처=입큰

 

1. 실내 온도·습도

피부 건조증은 말 그대로 건조함이 원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습도 조절이다. 실내 습도는 50%정도를 유지하는 게 적당하며,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섭씨 22도가 좋다. 가습기나 젖은 빨래, 숯 등을 방 곳곳에 두면 습도를 높일 수 있다.

 

2. 수분·단백질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셔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책상 옆에 컵을 두고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하루에 1.5L 정도면 적당하다. 이때, 술이나 커피를 과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있다면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도 섭취하자. 살코기나 콩, 달걀 흰자, 생선 등이 단백질이 풍부하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3. 목욕

목욕을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 목욕은 일주일에 3번, 한 번에 15분 안에 끝내는 걸 권장한다. 따뜻한 물을 너무 오래 맞으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가 더 건조해진다. 씻을 때는 뜨거운 물보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섭씨 38~40도의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게 좋다. 세안제는 약산성을 쓰는 게 피부 자극이 덜하다. 무엇보다, 피부 건조증이 있다면 때를 미는 행위는 금물이다.

 

4. 보습제

목욕을 끝냈다면 3분 안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보습제를 바르기 전, 수건으로 몸을 닦을 때는 너무 열심히 닦지 말고 물기를 가볍게 훔치는 정도로만 닦아야 한다. 보습제는 세라미아드, 우레아, 바세린 등이 함유된 제품이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는 걸 막아준다.

 

5. 면봉

피부가 가렵다고 계속 긁으면 염증이 생기고, 염증으로 세균이 침투해 다른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가려움을 참기 힘들 때는 손톱으로 긁지 말고 면봉으로 해당 부위를 누르자. 손톱 밑 살 부분으로 툭툭 두드리는 것도 좋다. 통증을 주면 상대적으로 가려움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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