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영’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 ‘어른들은 몰라요’가 4월 개봉을 확정하고 ’18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사진='어른들은 몰라요' 포스터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 이슈는 물론 거리를 떠돌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현주소와 어두운 현실의 단면을 가감 없이 조명한다. ‘10대 임산부의 유산 프로젝트’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전작 ‘박화영’에 이어 독보적인 세계관을 열고 있는 이환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KTH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일찍이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충무로에 혜성처럼 나타난 무서운 신예 이유미와 EXID 출신의 배우 안희연(하니)이 각각 가출 청소년 세진과 주영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이유미는 ‘박화영’, 드라마 ‘땐뽀걸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롭고 강렬한 변신을 거듭해온 실력파로, ‘박화영’에 이어 ‘어른들은 몰라요’에서도 세진 역을 맡아 전작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킨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사진='어른들은 몰라요' 포스터

안희연이 EXID 하니에서 본명 안희연으로,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가슴 떨리는 스크린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미 드라마 ‘엑스엑스(XX)’ ‘SF8 - 하얀 까마귀’ ‘아직 낫서른’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천천히 다져가고 있는 그는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를 돕는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주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그동안 본 적 없던 새로운 얼굴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서 화제다.

‘18 포스터’ 2종은 10대 가출 소녀 세진과 주영으로 완벽 분한 두 배우의 모습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색감의 ‘18 세진’ 포스터는 세상 어디에서도 도피처를 찾지 못해 지쳐버린 세진의 모습이, ‘18 주영’ 포스터에는 반항적인 눈빛과 모든 것에 무관심한 듯한 표정의 주영 모습이 담겨있어 막연한 내일에 대한 불안과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원래 관심 없었잖아요 우리한테”라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들의 외침을 담은 카피가 삐뚤삐뚤 서툰 진심으로 포스터 전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 ‘어른들은 몰라요’라는 제목과 연결되어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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