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란이 딸 박성신을 언급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사진=KBS 1TV

박재란은 첫 번째 남편과 이혼 후 미국으로 떠나 재혼을 한 사연을 밝혔다.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일했다는 박재란은 “불법체류자가 돼서 유치장에 갇히기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를 좋아해 주는 연하의 남편과 미국에서 결혼했다”라며 “이 사람이 아편(마약)을 시작했다. 행방불명이 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1년~2년이 지나도 집에 안 들어오더라. 나는 노력했다. 오늘처럼 개방된 세상이라서 아무렇지 않게 여기지 않지만, 당시에 여자는 정말 정조를 지켰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세상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극단적인 시도도 몇 번을 했다. 바다에 나가서 신발까지 벗었다. 보이지 않은 신께서 나를 돕더라”라며 “내가 이대로 죽으면 딸들을 어쩌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박재란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딸 박성신을 언급하며 “나는 미국에 있고, 가수 현미가 딸들에게 내 상황을 다 전해서 오해를 풀어줬다. 사람들은 내가 뭘 잘못한 줄 알더라. 현미는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고 전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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