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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차지연, 무대 밖 새로운 도전 #차은우 #김준수 #모범택시

①에 이어서...

차지연은 연극, 뮤지컬을 넘어 최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고 공연실황 창작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또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 방영을 앞두고 있다.

과거 드라마 '여인의 향기', 영화 '간신' 등에서 매체연기를 맛보긴 했지만 차지연은 "하나의 인물로 제대로 연기하는건 사실상 처음이다"라며 겸손한 신인의 자세로 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예능과 드라마를 함께 촬영한 선후배 배우들로부터 많은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집사부일체'에서는 MC분들이 다들 선하고 배려심이 깊어서 좋았어요. 특히 차은우씨한테 놀랐어요. 엄청 진지하게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이승기 씨도 드라마 촬영 늦게 끝나고 와서도 피곤한 내색없이 열심히하세요. 그러니 제 입장에서 더 편안했고 본모습이 나오기도 했어요. 즐거워서 업됐죠. 그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감동받기도 했어요"

"드라마에서 하나의 캐릭터로 끝까지 끌고가는게 어찌보면 이번이 처음이에요. 배울것 투성이죠. 환경이 너무 달라요. 디테일하고 리얼리티 살아있는 현장에서 만나는데 익숙한듯이 해내야하죠. 낯설고 신기했어요. 그런 매력이 있어서 더 재밌어요"

'모범택시'에서 차지연은 지하 금융의 큰 손 대모 역을 맡았다. 사람은 믿지 않지만 돈은 믿는 미스터리한 사채업자로 열연을 펼친다. 차지연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힌트도 전했다.

"'모범택시'에서 역할은 악행이 삶인 사람이에요. 멋있고 무서운 이미지가 있어요. 또 속을 알 수 없죠. 섹시하기도 하고요. 모니터를 통해 캐릭터가 가진 분위기와 아우라가 시청자분들께 전해지면 너무 좋겠어요. 물론 그래서 역할이 쉽진 않아요. 압도해서 다가가는 모습이 잘 전달되길 바라요. 또 무대연기처럼 튀어보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연기하려고도 하고요"

차지연은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소감을 묻자 "꿈꿨던 배우로서의 방향대로 가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꿈꾼 배우의 모습은 "이미지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었다. 젠더프리에 도전하는 것 역시 그의 그런 목표의식과 맞닿은 지점으로 볼 수 있겠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걸 인정하면서도 뮤지컬 '드라큘라'를 통해 김준수와 더블로 나서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외적으로 남성 배우분들과 또 다른 색깔로 멋있게 해보고싶다"는게 이유였다.

"이제서야 새로운 도전을 하는건 아니고 그동안 꿈꿔온 배우의 길이 이제 조금씩 드러나고 확고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장르, 작품 만나게 된 것 같고요. 배우들은 이미지가 주는 것이 강해요. 2006년 데뷔 후에 작품들을 하면서 답답한 점이 많았어요. 이미지가 주는 한계가 있고 새롭게 시도할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비슷한 분위기의 역할은 연달아 하지 않고 싶다는게 철칙이었어요. 최대한 앞뒤 작품을 다른 스타일로 하고자 했죠. 또 여배우라는 것에 가둬두기보다 그냥 배우로서 살고 싶었고요. 다양하게 쓰이고 다양한 모습 드러내고 싶어요"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후 수십편의 무대에 참여하며 공연계에서 입지를 확고히했다. "무대의 시작부터 끝까지 허투루 대하지 않는다"는게 성공의 요인이기도 했다. 

반면 그가 원하는 배우의 모습을 완성하려면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활약은 더욱 필요하다. "이제서야 열매를 맺기 시작하려는 시작점에 있는 것 같다"는 말로 지금의 순간을 표현한 차지연.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완성형 배우로 한걸음 더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지금 주어진 이 길을 잘 가고 싶어요. 드라마나 영화처럼 카메라 앞 연기에서는 신인이죠. 겸손하게 잘 배워서 스태프나 배우분들께 피해 끼치지 않게 하고 싶어요. 무대는 지금의 나를 있게해준 소중한 곳이니 절대 떠나지 않을거예요. 무대는 성실히 임하면서 새로운 작품을 만나면 무대를 대하듯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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