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배달량 쓰레기 및 재활용·분리수거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성인남녀 5명 중 4명은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개인 노력 및 관련 도입정책이 시급하다고 동의했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5155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성인남녀 응답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쓰레기 배출 및 환경문제에 심각성을 깨닫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응답한 조사자가 16.7%, '다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40.8%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절반 이상(57.5%)은 최근 크게 늘어난 쓰레기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던 것.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선별시설에서 처리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923톤으로 제작년(776톤)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인크루트의 지난 1월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전과 후 배달음식 주문횟수가 각각 한 주당 1.4회에서 3.5회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렇듯 배달량 증가에 따른 일회용품 대란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었을까? 이를 위해 '최근 쓰레기 배출 또는 분리수거에 노력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결과는 '매우 그렇다'가 16.5%, '약간 그렇다'가 45.1%로 총 응답자의 5명 중 3명(61.6%)이 쓰레기 감량 또는 배출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실제 실천 중인 일회용품 분리배출 방법으로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기',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물로 행굼', '라벨 등 다른 재질을 제거하여 분리배출'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 '먹지 않는 배달반찬은 거절하기', '주문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캠페인 참여', '개인용기를 지참해 테이크 아웃'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성인남녀 5명 중 4명(79.6%)은 최근 폐기물 문제에 대해 '국가적 정책강화 및 개인 노력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배출된 재활용품이 제대로 재활용 처리가 되는지에 대한 관심도 37.8% 수준으로 나타나 업사이클링 등 재활용 방안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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