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소비 스틸러'라고 불리울 만큼 20대는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세대다. 요즘 브랜드들이 20대들의 일상과 관심 속에 존재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올해로 4년째 20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1등 브랜드를 선정해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7 20대 탑브랜드 어워즈 – 2017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를 발표했다. 

 

편의점 1위 ‘GS25’
20대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든 편의점. 20대들 사이에서 '우리 편의점이 달라졌어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편의점은 날로 진화 하고 있다. GS25는 20대의 일상 속 평범한 편의점을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전국 130여 개 점포를 미니언즈 콘셉트로 꾸미고, 스티키 몬스터랩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시도하면서 올해 20대 최애 편의점 브랜드로 거듭났다.

 

로드숍 화장품 1위 ‘이니스프리’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20대 코덕들에게 로드숍은 꿈의 공간이다. 무수한 로드샵 브랜드 중에서도 이니스프리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친숙도, 비용 효율성, 이미지 적합성, 브랜드 애호도 등 모든 조사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제주에 대한 20대의 관심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20대와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었고, 20대 누구나 가진 고민을 담은 스토리로 20대와 공감하는 데 성공했다.

 

버거 1위 ‘맘스터치’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더욱 유명하다. 하지만 여타 글로벌 버거 브랜드와 비교해봐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주문 후 조리하는 방식 등 가격과 맛을 동시에 잡은 덕에 ‘개념버거’로 입소문 난 맘스터치가 버거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인기 메뉴인 '싸이버거'를 중심으로, 20대 소비자에게 믿음을 얻는 가장 정직한 방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생활소품 브랜드 1위 '다이소'
저렴한 생활용품의 메카. 전국에 1100여개 매장이 있고, 취급하는 품목만 3만2000개에 이르는 생활소품 브랜드 다이소는 자취생들의 타지마할이다. 가구를 제외한 주방·욕실·침실·거실·반려동물 용품 등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장만할 수 있다. 올해에는 벚꽃 시즌, 바캉스, 할로윈, 한글날 등의 이벤트에 맞춘 컬렉션을 연달아 출시하며 20대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고객안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모든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 보증이 선호도에 일조하기도 했다.

 

노트북 1위 ‘LG그램’ 
대학생, 직장인들의 필수템인 노트북 중에서도 'LG그램'은 독보적인 인기를 차지하는 브랜드다. 'LG그램'은 휴대성과 배터리 지속시간이라는 두 가지 취약점을 극복하며 20대들의 호평을 얻었다.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노트북’과 ‘스마트폰처럼 가벼운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 이를 친근하고 즐거운 메시지로 전달하는 광고 마케팅이 돋보였으며 비용 효율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방송사 1위 ‘tvN’ 
20대들 사이에서 올해의 방송사 탑브랜드는 단연 tvN이었다. 대중문화 전반을 뒤흔들었던 굵직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으며,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20대에게 맡긴 결과 20대의 믿음을 얻은 것이다. 또한 20대 라이프 스타일 패턴에 맞춘 이례적인 시간대에 편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tvN은 타 방송사와 비교하여 브랜드 애호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여성 선호도가 높았다.

 

숙박 예약 1위 ‘야놀자’
호텔이나 리조트 등 대형 숙박업소와는 달리 중소형 숙박업소는 예약 시스템이나 이용자 평가 시스템이 전무했으나 야놀자는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20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기존 숙박업의 이미지도 바꾸었다. 야놀자는 브랜드 친숙도, 비용 효율성, 이미지 적합성, 브랜드 애호도 등 모든 조사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포인트 적립 서비스 1위 'CJ ONE'
CGV, 올리브영, 뚜레쥬르, 빕스, 투썸플레이스, 계절밥상 등 무수한 CJ그룹 계열의 브랜드를 아우르는 통합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다. CJ의 다양한 브랜드를 이용하고 통합된 포인트로 적립, 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CJ ONE은 단순히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가 아닌, 문화를 만들고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가는 차별화된 고객 문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20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맥주 1위 '카스'
가벼운 혼맥이 일상이 된 요즘 맥주는 대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이템이 돼버렸다. 국맥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팬덤을 조성하고 있는 '카스'는 지난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20대가 가장 사랑하는 맥주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

 

헬스·뷰티 스토어 1위 '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국내 헬스&뷰티숍 분야에서 가장 커다란 신뢰를 얻는 드럭스토어다. 매장수와 매출규모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독주체제를 유지하는 올리브영의 강점은 바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거나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을 들이는 데 있다. 특히 브랜드보다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 실속있는 소비를 하는 2030세대가 주 구매층으로,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됐다.

이 밖에도 쿠팡(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알라딘(온라인 서점), 배달의 민족(배달 어플), 유니클로(SPA 브랜드), 아디다스(스포츠의류), 교촌치킨(치킨), GS25 공화춘짬뽕(편의점 PB 용기면), 꼬북칩 콘스프맛(2017 신제품 스낵), 스노우카메라(카메라 어플), 아만다(데이팅 어플), KB국민은행(은행), 직방(부동산 어플), 애플워치(웨어러블 디바이스), 클래시오브클랜(모바일 게임 MMORPG), 네이버 VOD(TV·영화 스트리밍 모바일 앱), 네이버 웹툰(웹툰 채널), 무한도전(예능프로그램), 해커스 인강(온라인 강의 어학), 에듀윌(온라인 강의 어학 외), 진에어(저가항공사), 스카이스캐너(항공권 예약)가 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의 2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쇼핑, 미용·패션, 음식·음료, 생활, 콘텐츠, 티켓팅 총 5개 분야, 31개 카테고리별로 20대 탑브랜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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