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판사 핫이슈는 무엇이었을까. 

 

 

인터파크도서가 자사 도서 전문 콘텐츠사이트 북DB에 게재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의 출판계 핫이슈를 꼽았다. 

올 상반기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출판계마저 뜨겁게 달궜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팬덤 문화로 확대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관련 서적과 굿즈 등이 특수를 누렸다. 

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은 물론, 문재인 정부를 구성하는 인물들이 쓴 책도 덩달아 눈길을 끌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있는 자리 흩뜨리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도종환 시인의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등이 올해 출간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디어셀러’의 강세도 돋보였던 한 해였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를 시작으로,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언급되거나 출연진이 쓴 책들도 독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았다. 또 하반기에는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김훈의 ‘남한산성’ 등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원작이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이처럼 소설과 드라마, 방송, 영화, 뮤지컬 간 콘텐츠 경계가 확장되는 추세가 문화 전반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페미니즘’ 이슈는 사회적 담론으로 자리잡으며 올해 출판계를 흔들었다. 특히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성 문제에 대한 의식을 새삼 촉발했다. 또 페미니즘을 정면으로 내세우지 않더라도 여성 작가들이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도서 출간도 봇물을 이뤘다. 강화길의 장편 ‘다른 사람’, 김혜진의 ‘딸에 대하여’, 박민정의 ‘아내들의 학교’ 등 여성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룬 도서들이 출간돼 인기를 끌었다. 

 

사진=인터파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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