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1)이 또 한 번 골을 폭발시켰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이번엔 리그에서도 골을 넣어 두 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다.
 

잘츠부르크는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게르하르트 하나피 스타디온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라피드 빈과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잘츠부르크는 리그 4연승,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11승4무1패(승점 37)로 선두를 유지했다.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서 동료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의 리그 득점으로 리그 4호골이자 시즌 9호골이다.

황희찬의 골 이후로 잘츠부르크의 분위기는 역전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골을 넣은 잘츠부르크는 후반 5분 레이놀드 야보의 추가골까지 연이어 뽑아 승리를 따냈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뒤 2경기 연속 득점 가동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난 9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뛴 뒤 허벅지를 다친 황희찬은 지난 20일에야 2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 신고했다.

두 경기 연속골로 골 흐름을 타고 있는 황희찬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난 시즌 12골을 넘어 개인 최다골 경신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잘츠부르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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