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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잡화? 수제가방에 홀릭~‘가져가는 미술관’展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20대 작가그룹인 CDY(유동훈, 윤혁, 김소현, CLOSE DOUBLE Y)가 12월1일부터 14일까지 연남동 아트스페이스 담다에서 ‘가져가는 미술관: CDY 생활잡화’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핸드메이드 가방 제작 업체의 이미지를 뛰어넘으려는 CDY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CDY는 학교에서 가방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들을 바라보는 학교 내 시선과 독창성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 부딪혀가며 작업을 이어왔다.

‘가져가는 미술관’은 설치와 동시에 직접 관객이 선택한 재료로 물건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해체된다. 작품은 소멸하며 다른 형태(가방과 아트웍)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사람들의 소유욕, 자신만의 독특한 것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본능을 충족시켰던 젊은 창작가들의 작업을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아트웍과 퍼포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객이 재활용 천으로 만든 ‘텐트 미술관’에 입장해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고르면 작가와 함께 즉석에서 가방 또는 아트웍으로 생산해 내는 공동의 ‘참여 작가’이자 ‘고객’이 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창작물인 구멍 뚫린 텐트(재활용 천을 재활용한 작품)가 탄생한다.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인 창작 과정이 흥미롭다.

 

 

1일 오프닝에서는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재봉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한 작가는 천을 마름질하고, 다른 작가는 이를 이어 받아 재봉틀로 박고 아트웍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1층과 2층 쇼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아티스트 토크가 30분간 이어진다. ‘가져가는 미술관’으로 제작된 아트웍과 가방은 전시장에서 주문 및 판매하며 선주문도 가능하다.

 

사진= 아트스페이스 담다 제공

 

 

용원중 기자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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