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선행과 기부는 개인의 도움으로 끝나지 않고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더 남다르다. 지난 11월 포항을 덮친 지진에 전국에서 구호 물품과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스타들 역시 때로는 기부를 독려하며, 때로는 이름을 숨기고 조용히 도움의 손을 보탰다. 포항 지진 피해에 기부한 스타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사진=기아대책

 

○ 박신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박신혜는 지난 11월 16일 기아대책에 포항 지역 국내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 그의 후원금은 지역 아동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지진 피해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 관리 등에 쓰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신혜는 오는 10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박신혜의 별빛천사프로젝트 2017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김장 김치를 만들어 포항 지진 피해 가정과 아동 20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뉴스엔

 

○ 설경구·송윤아 부부

부부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는 지난 2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그들의 기부금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마련과 급식구호, 심리회복지원활동 등에 사용됐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갓세븐 JB

보이그룹 갓세븐의 JB(본명 임재범)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당초 본명 임재범이란 이름으로 남몰래 쾌척했다가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싸이

월드스타 싸이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싸이는 본명 박재상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행을 조용히 진행하려는 뜻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마이컴퍼니

 

○ 송지효

배우 송지효는 소속사도 모르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피해에 대한 복구도 여진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비밀리에 선행을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비투비 (육성재, 이창섭, 임현식, 이민혁, 프니엘, 정일훈, 서은광)

아이돌 그룹 비투비도 포항 지진 피해 돕기에 동참했다. 비투비는 그룹의 이름으로 피해 주민들을 위해 5천만원을 쾌척했다. 이들의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으며 포항의 재건과 복구 작업 등에 사용됐다.

 

사진=뉴스엔

 

○ 장동건·고소영 부부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함께 1억원을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보냈다. 두 부부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연락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사진=굳피플

 

○ 이영애

배우 이영애는 포항과 이란의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억6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탁했다. 포항 지진 피해민들을 위해서는 5천만원을, 이란에서 터진 강진 재난에는 5만 달러(약5천6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뉴스엔

 

○ 장윤정

가수 장윤정은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 포항에서 공연을 열었던 것을 떠올리며 5천만원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자신을 응원한 시민들이 공연이 끝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이재민이 됐다는 소식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 유재석

각종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행의 아이콘 유재석 역시 기부에 동참했다. 그는 포항 이재민을 위한 성금 5천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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