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거실에 들이는 집안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는 테이블용 트리나 가랜드, 전구 등 소품이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몇년간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들이는 사람이 적어지고 있다. 반면 깨알 소품은 자유롭게 집을 꾸밀 수 있어 실용적이고 자신의 개성과 취향도 더욱 잘 나타낼 수 있다. 이에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집 안을 연말 분위기로 변신시킬 수 있는 깨알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리빙 SPA 모던하우스는 ‘모던하우스와 함께하는 EASY 크리스마스’ 테마를 준비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준비된 테마로, 전국 55개 모던하우스 매장에는 약 1,000여개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템이 준비돼 있다. 매년 베스트셀러로 기록되는 모던하우스트리 풀세트에도 트리탑, 리본, 오너먼트 등 다양한 데코 아이템이 껴있다.

 

이마트는 13일까지 크리스마스 소품 행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트리나 트리장식 등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용품 물량을 줄이는 대신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용 소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크리스마스 소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할인행사도 펼쳐진다. 까사미아는 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소품 전품목 30% 할인전'을 진행 중이다. 연말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줄 와인병 모양의 '와인 버틀러 촛대'를 비롯해 '눈꽃 오너먼트' 등 다양한 종류의 오너먼트 세트가 집안을 보다 특별하게 꾸며준다. 또한 '루돌프 접시' '별 접시' '트리 접시' '루돌프 와인랙' '펀글래시스' 등의 파티 용품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없는 게 없는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에서는 데코 용품, 파티용품, 문구, 인형, 펫웨어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다이소는 크리스마스 상품을 포함, 총 1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이용권 할인 및 TGIF 식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다이소 멤버쉽 앱(위포인트)을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형 뮤지컬 공연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베이커리업계에서도 크리스마스 소품 이벤트에 한창이다. 던킨도너츠는 연말을 맞아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럭키보이선데이와 손잡고 ‘럭키홀리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휘게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하며 크리스마스 도넛 뿐 아니라 연말 분위기를 살려줄 생활소품도 함께 출시한다. 휘게(Hygge)는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말이다.

럭키보이선데이는 200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아자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소품들을 약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선보이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럭키보이선데이 캐릭터 도넛은 물론 러그, 인형, 램프 등 포근하고 아늑한 생활소품도 함께 선보인다.

 

사진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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