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지(B.I.G) 건민이 KBS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대표 멘토 비를 도발하며, 리스타트 미션 우승(주황팀-몬스터)의 감격을 누렸다.
 

건민은 지난 3일 방송된 ‘더 유닛’ 리스타트 미션(남자 그룹)에서 주황팀의 일원으로 무대에 서서 엑소의 ‘몬스터’를 선보였다. 2주간의 합숙훈련 중 대표 멘토 비의 안무 점검을 받는 과정에서 건민의 ‘용기있는 도발’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주황팀’의 노래와 춤을 지켜보던 비가 한솔과 티모테오 등 몇몇 멤버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그래, 수고했어”라면서 마치려는 찰나, 건민이 손을 들며 “죄송한데… 제가 여태까지 개인적인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요, 노래에서도 그렇고, 춤에서도 그렇고…”라며 깜짝 도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건민의 이 같은 무모(?)한 도발에 대한 비의 ‘쿨’한 반응이었다. 비는 “너희 다 빠지고 건민이 혼자 해봐”라며 흔쾌히 건민에게 혼자 춤과 노래를 펼쳐보이도록 배려하는 ‘대인배’ 면모를 풍겼다. 건민 역시 용기를 내서 자신이 그동안 연습해온 솜씨를 비 앞에서 당당하게 펼쳐보였다.

건민의 진정성 넘치는 춤과 노래에 비는 “건민아, 이 무대에서는 너한테 뭐라고 할 게 없어. 한솔이가 못하는 걸 네가 해. 힘이나 라인은 한솔이보다 부족한데, 그루브 타고 느끼는, 그 그루브가 너무 좋아!”라며 성심성의껏 피드백을 해줬다.

 

건민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이턴 뮤직비디오 미션에서 1위했던 같은 팀 멤버들의 실력에 적잖이 위축돼 있었지만, 이 같은 비의 칭찬에 사기충만해졌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은 리스타트 미션에서 주황팀의 우승으로, 그리고 그토록 함께 하고 싶었던 비와의 합동무대에까지 오르는 기쁨으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도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있는 모습”(은아)이라거나 “비, 피드백 해주는 거 멋있다”(지연님), “얼마나 아쉬웠으면 저런 용기를 냈을까,,, 거기에 비도 칭찬으로 피드백 해줬으니 보기에도 훈훈”(dmsw****), "용기 열정, 멋지네요“(yujh) 등등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더 유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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