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적금 상품이 개인 생활패턴, 취미 등에 맞게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늘어가는 1인가구와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YOLO)'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코노미적금', 반려동물 관련 '펫적금', '헬스케어 적금'까지 타켓을 명확하게 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올해 새롭게 태어난 인터넷 은행이 돌풍을 일으키며 은행 간 고객유치전이 치열해져 맞춤형 혜택도 풍성해 졌다. 이들 상품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사회 초년생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추천할 만 하다. 은행에 들리기 전 관심상품을 우선 선택해 정보를 알아놓은 뒤 상담원들과 꼼꼼하게 상담을 하면 더 나은 상품을 고를 수 있다.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인 가구 특화상품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상품 출시 7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 해당상품은 생활과 금융을 혼자 관리하는 1인 가구 고객 특성을 고려해 공과금 자동 납부, 소비, 여행 관련 우대이율을 연 0.1%P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리브, 리브 메이트 등 KB의 다른 애플리케이션(앱) 회원 가입 시 각 연 0.1%P 우대이율을 적용해 자체 앱 홍보효과도 누리고 있다.

'KB라떼 연금저축펀드'는 모바일 전용 연금상품이다. 커피값에 준하는 5000원을 매일 아껴 한 달 기준으로 15만원, 1년에 182만원을 모을 수 있다. 매일 5000원씩 꾸준히 저축하면 펀드 수익률 3%를 가정해 은퇴 후 연금으로 10년 동안 월 77만원을 받을 수 있다.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올해 초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소비자를 위한 '헬스플러스 적금'을 출시했다. 적금 만기일까지 10만보 걷기, 아침식단 기록하기 등 목표 달성 시 우대이율을 제공해 고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까지 더했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위한 '신한위드 펫 적금'까지 선보여 상품 구성도 다양화 하고 있다. 펫 적금의 '펫 다이어리' 만들기, 반려동물 이름으로 적금 별명을 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한달애 저금통'은 자투리 금액을 모아 매달 이자와 함게 돌려받는 비대면 상품이다. 하루 최대 3만원, 월 최대 30만원까지 연 4%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금리 혜택이 큰 게 강점이다. 적립금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계좌로 이자와 함께 자동 입금된다.

 

◆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온라인 쇼핑족을 잡기위해 G마켓·옥션 쇼핑 실적에 따라 최대 연 7%까지 금리를 주는 '위비Life@ G마켓·옥션 팡팡 적금'을 선보였다. 기본 금리는 연 1.5%로, 온라인 쇼핑 금액이 커지면 이자도 많아진다. G마켓, 옥션에서 월 20만원 이상 결제 시 다음 달 연 1%P 금리우대 쿠폰을 줘 온라인 쇼핑족 관심을 끌고 있다.

'위비 짠테크 적금'은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매일 저축액을 늘려 자동이체를 하거나 남은 생활비를 간편이체 하는 방식이다. 1, 2, 3년제 중 선택할 수 있고 월 최대 5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1년 기준 최대금리는 연 2.3%다. '52주 짠플랜'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1DAY 절약플랜' 등을 이용하면 1.0%p의 우대 금리도 받을 수 있다.

 

◆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의 '오늘은 얼마니? 적금'은 일상생활의 사소한 지출을 줄이도록 돕는다. 월 최대 100만원 한도 안에서 하루 1000원부터 5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금리는 1년 기준 최대 2.2%다. 문자를 통해 적금 가능한 금액을 보낼 수 있고, 알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1인 가구 전용 소액적금 'NH쏠쏠적금'을 내놨다. NH쏠쏠적금은 1인 가구의 여행 등 여가활동 비용 마련을 위한 월부금 50만원 이하의 소액 적금으로, 가입대상은 NH쏠쏠카드 보유 고객이다.

NH쏠쏠카드 이용실적·대출실적·펀드실적·급여 이체실적에 따라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출시 이후 1년 안에 가입하고 카드실적 및 대출실적 우대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에겐 만기해지 시 채움포인트 1만점을 추가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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