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갤러리가 아닌 정해져 있지 않은 시공간에서 창작자와 만나 문화예술을 감상하고 직접 참여까지 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서울 서대문구와 소셜벤처 플랜지플랫폼이 주최하는 ‘다같이숲’ 전시(12월31일까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는 ‘일상에서 숲을 만나는 시간’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숲과 자연,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작업하거나 버려지는 자원으로 작품을 만드는 김태중, 김형기, 나무를심는사람들, 안선화, 이금미, 정연주, 전보경, 조주영, 최수연, 허민영 등 10명의 작가와 함께한다.

2일과 16일 오후 2시~5시 ‘꿈을 적은 편지’에선 최수연 강사의 도움 아래 헌책을 오려 커피물을 들이고, 물감을 바르고, 씰 도장을 찍어 마무리한 뒤 편지를 써본다. 또한 이금미 강사 지도 아래 휴지심을 접고, 색종이를 붙이고, 수리부엉이를 만들고, 꿈을 적은 편지를 넣고, 전시장 나무에 걸어 참여 작가가 돼볼 수 있다. 

8일과 22일 오후 4시~7시 ‘그림책 놀이터’에선 헌 그림책을 오리고, 붙이고, 나만의 팝업북으로 만들어 본다. 안선화 강사가 도움을 준다. 또한 도윤정 강사의 패널시어터를 통해 그림책 ‘종이봉지공주’ 또는 그림책 ‘눈의여왕’ 이야기 공연을 보고 듣고, 종이봉지 공주도 만들고, 종이로 눈사람과 트리도 만들어 본다. 

플랜지플랫폼(planG)은 일상에서의 문화 기획과 전시를 통해 환경과 소통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브랜드와 작품, 창작자를 알리는 소셜 벤처다.

 

사진= 플랜지플랫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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