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많이 알고있는 제이지, 드레이크를 비롯한 해외 유명 래퍼들의 랩네임에는 어떠한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그들 중 누군가는 랩 네임에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담지만, 다른 누군가는 살아온 인생을, 또 다른 누군가는 살아나갈 가치관을 담기도 한다. 

제이지 (Jay Z)

본명이 Shawn Corey Carter인 제이지는 이웃들에게 불리던 별명 재지(Jazzy)를 쇼비즈니스에까지 끌어와 'Jay-Z'로 변형시켰다. 이는 제이지의 음악 멘토인 Jaz-O의 오마쥬이기도 하다. 제이지는 이후 2013년엔 하이픈을 뺀 'Jay Z'로 불리길 원한다고 선언했다.

 

드레이크 (Drake)

드레이크의 본명은 오브리 드레이크 그라함(Aubrey Drake Graham). 미들네임을 그대로 가져온 랩네임 드레이크(Drake)는 'Do Right And Kill Everything'의 문장을 함축한 의미를 더했다.

 

타이가 (Tyga)

타이가는 최근 킴 카다시안의 미성년자 동생인 카일리 제너와 교제해 할리우드를 충격으로 몰았던 래퍼다. 타이가의 본명은 Michael Nguyen-Stevenson으로, 랩네임 타이가(Tyga)는 'Thank You God Always'의 줄임말이다. 타이가는 성경 구절을 랩에 인용할만큼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한다.

 

릴 웨인 (Lil Wayne)

본명은 Dwayne Michael Carter Jr.다. 랩네임의 웨인(Wayne)은 드웨인(Dwayne)에서 D를 뺀 것. 아버지가 지어준 본명이지만, 어린시절 아버지 없이 자라야 했던 웨인(Wayne)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D를 뺀 것이라고 한다. 웨인(Wayne)의 앞에 붙은 릴(Lil)은 젊은 나이와 작은 키를 의미한다.

 

빅 션 (Big Sean)

지난해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교제로 더욱 핫한 래퍼로 거듭난 빅션의 본명은 Sean Michael Anderson이다. 빅(Big)은 자신의 거대한 남성성(;;)을 뜻하며 그 뒤에는 자신의 본명인 션(Sean)을 이어 붙였다.

 

투체인즈 (2 Cahinz)

Tauheed Epps라는 특이한 본명을 가진 투체인즈는 고등학교 시절 두 개의 목걸이를 건 채 졸업사진을 찍었던 일을 계기로 랩네임을 지었다. 투체인즈(2 Cahinz) 이전의 이름이었던 티티보이(Tity Boi)는 모유수유로 자라난 자신의 유년시절 별명을 반영해 지었다.

 

에이셉 라키 (A$AP Rocky)

에이셉 라키는 그의 크루즈 'A$AP Mob'에서 앞글자 A$AP을 따왔으며, 이 뜻은 'As Soon As Possible'이 아니라 'Always Strive And Prosper'다. 라키의 본명은 Rakim Mayers. 엄청난 힙합 팬이던 부모님이 래퍼 라킴의 이름에서 따와 지어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키드 잉크 (Kid Ink)

타투로 범벅을 해놓은 몸에 잉크가 많아서, 잉크(Ink). 본명은 Brian Todd Collins다.

 

위즈 칼리파 (Wiz Khalifa)

칼리파(Khalifa)는 아라비아어로 후계자, 리더, 밝은빛이란 뜻이다. 어릴 때 무엇이든 잘 하는 손자에게 무슬림인 할아버지가 붙여준 애칭이다. 퍼스트 네임 위즈는 지혜를 뜻하는 단어 Wisdom의 앞머리를 따왔다. 본명은 Cameron Jibril Thomaz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