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낙상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밤새 내린 눈이 강추위로 얼어붙어 도로가 온통 빙판으로 변하면 자칫 커다란 부상을 불러올 수 있기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사고를 줄이는 방법을 정리했다. 

 

사진=싱글리스트 DB

‣ 장갑착용을 필수

장갑 착용은 필수다. 손이 시리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면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것도 위험하다. 양 손이 자유로우면 넘어지더라도 손으로 몸을 지탱할 수 있어 엉덩이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이 크게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걷는 방법도 중요

미끄러운 곳에서는 발을 질질 끌거나 무릎을 구부린 채 걷는 것이 좋다. 얼음으로 덮인 내리막길을 걸어갈 때는 비스듬히 걷는 게 도움이 된다. 평소처럼 한걸음을 떼고 바로 다음 발을 앞으로 내미는 방식은 피하자. 다음 발을 앞선 발에 나란히 붙이는 식이 더 안전하다. 또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것도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유리하다.

 

‣ 두꺼운 방한복도 문제

추우면 외출시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옷이 두껍고 무거우면 몸이 둔해져 관절운동이 방해를 받고, 균형감각을 잃기 쉽다. 내복이나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균형을 잡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빙판을 걸을 땐 가급적 몸을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 넘어져 일어나는 방법도 중요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팔을 짚게 된다. 하지만 팔을 바닥에 짚다가 골절되거나 찰과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주로 쓰는 팔에 물건이나 가방을 들고 있는 것이 좋다. 그러면 넘어질 때 다른 쪽 손을 반사적으로 짚게 돼 주로 쓰는 팔의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차에서 내릴 때나 계단을 내려갈 때 길이 얼어 있지 않는지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 신발 선택, 스트레칭도 중요

빙판이 예상되는 날에는 하이힐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용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지만 꼭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완전히 평평한 신발보다는 뒷굽이 낮고 폭이 넓은 신발을 신는다. 날씨가 추우면 평소보다 몸을 덜 움직여 관절이 굳기 쉬우므로 외출 전 스트레칭을 해 관절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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