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독거노인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아파트에서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7년 통계로 보는 실버세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전의 65세 이상 인구는 17만1천여 명으로, 대전 전체 인구의 11.3%였다. 고령자 가구는 9만5천여 가구로 전체의 15.9%를 차지했다.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는 32.1%로, 세 가구 중 한 가구 꼴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는 1995년에 21.4%를 차지했으나 2000년에 25.1%, 2005년에 27.2%, 2010년에 31.4%, 2015년에 31.2%의 비중을 차지해 2015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총 고령자 중 1인 가구는 3만503가구다. 그 중 73.6%가 여자 1인 가구로, 남성 26.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독거노인 할아버지보다 할머니가 훨씬 많은 것이다.

대전지역 1인 고령자 가구의 거처 유형은 아파트가 47.3%로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 39.3%, 다세대 주택 7.7%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1인 고령자 가구의 거처 유형은 단독주택이 56.1%로 비중이 가장 컸으나 대전 지역에서는 아파트가 강세를 드러냈다.

 

사진 출처=충청지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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