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서 모처럼 교정에서 친구들을 만나게 된 학생들의 마음이 설렘으로 꽉 차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불안을 내포하고 있어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마음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등교 개학을 했지만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여전히 많고, 이에 부모들의 관심사도 변하고 있다.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꾸며주는 것과 동시에, 한참 뛰어놀고 성장할 나이의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영양 섭취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뉴노멀 새학기 트렌드’가 등장했다.

다양한 영양 섭취 도와줄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줄어든 신체활동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으로 아이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해줄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이 주목 받고 있다. 편식이나 잦은 군것질 등으로 인해 식사만으로는 보충이 어려운 영양소들을 니즈에 따라 섭취할 수 있도록 세분화 돼 있을 뿐 아니라 맛까지 고려해 아이들의 간편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노비스 키즈는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과 즐겁게 섭취 할 수 있도록 맛까지 모두 담아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1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담긴 ‘멀티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의 핵심 DHA를 챙긴 ‘츄어블 오메가-3’, 유산균으로 장 건강을 돕는 ‘어린이 수퍼바이오틱스’가 키즈 라인 ‘히어로 삼총사’로 불린다.

현대약품은 청소년을 위한 종합영양제로 ‘스펙타민 골드’를 선보이고 있다. 테아닌, 옥타코사놀, 멀티비타민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등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하루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테아닌은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며, 옥타코사놀은 사탕수수, 참마로부터 분리된 성분으로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조아제약의 ‘디노키즈 생유산균 골드’는 어린이의 장과 뼈 건강, 면역력 증진을 위한 제품이다.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19종의 유산균뿐 아니라 세계적인 유산균 전문업체 미국 다니스코의 유산균도 함께 함유돼 있다. 또한 유익균의 안정적인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돼 어린이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3 등도 포함됐다.

유한양행은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아연을 주 성분으로 한 스틱형 젤리 제품, ‘유한 키즈스틱’을 내놨다. 부원료로는 뉴질랜드산 녹용을 함유했으며, 백설탕 대신 비정제 사탕수수당과 과일농축액을 사용해 단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블루베리 맛을 적용해 소아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형성해주는 ‘홈 스쿨링’

학원을 통해 부족하거나 필요한 학습을 보완했던 아이들의 방과 후 시간이 달라졌다. AI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개인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홈스쿨링 수요가 늘고 있는 것. 게임이나 AR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홈 스쿨을 만들어줄 수 있다.

천재교과서가 만든 초등인강 ‘밀크티 초등’은 AI 기술을 활용한 정확도 높은 1대1 학습관리 서비스가 특징이다. 학습생 개개인의 빅데이터를 AI를 통해 미리 분석한 뒤 그에 맞는 학습 계획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여기에 AI받아쓰기나 AR과 센서, 3D 등으로 실감나는 과학 실험 등을 통해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흥미를 키운다.

공부 환경 조성을 위한 ‘홈 퍼니싱’

변화된 생활환경에 맞춰 아이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택근무 중인 부모가 일과 동시에 아이의 놀이와 공부를 봐줄 수 있도록 거실 한가운데에 커다란 6인용 책상을 놓거나, 홈스쿨링 학습 유형에 따라 책상 배치를 바꿀 수 있는 등 기능성 제품으로 아이의 방을 꾸며주기도 한다.

퍼시스그룹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새학기 시즌을 맞아 베스트셀러 학생방 시리즈인 ‘로이’의 온라인 전용 버전인 ‘로이모노’ 화이트 컬러 신제품을 출시했다. ‘로이’ 시리즈는 각 연령대의 학습 유형과 관심사에 맞게 책상, 침대, 수납 유닛의 컬러와 형태를 선택 가능해 자유로운 자기주도형 방으로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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