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조증이 심해지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움증을 겪게 된다. 심할 경우 온몸을 긁으며 고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평소 건조함을 모르고 살던 사람도 겨울만 되면 보습제에 의존한다. 보습제를 발라도 여전히 건조하다면 샤워 습관을 바꿔 보자.

 

 

1. 때를 민다

때를 밀어야 개운하고 피부가 뽀송뽀송한 것 같다. 하지만 때를 미는 건 약한 피부에 상처를 내는 것과 같다. 가려움증을 악화하고 습진을 만든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때를 밀지 않는 게 좋고, 밀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만 하는 게 적당하다. 밀 때도 힘을 줘서 박박 밀기보다,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밀어야 한다.

 

2. 뜨거운 물로 30분 이상 샤워

뜨거운 물은 피부의 자연 보호막을 헤친다. 그렇다고 이 겨울에 찬물로 샤워하란 얘긴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목욕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다. 45℃ 이하가 가장 좋다. 적당한 온도의 물을 쓴다고 해도 30분 이상 샤워하면 땀이 증발하면서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샤워는 5분 안에 끝내는 게 가장 좋고, 그게 힘들다면 적어도 15분 안에는 끝내도록 하자.

 

 

3. 세정제 사용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샤워 습관은 물로만 씻는 것이다. 특별히 피부에 오염이 묻은 게 아니라면 물 샤워 만으로도 몸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세정제를 꼭 써야 한다면 약산성 제품을 쓰는 게 피부에 자극을 가장 덜 준다.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가 몸에 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러 종류의 세정제 중 샴푸가 가장 독하기 때문이다.

 

4. 물기를 말끔히 제거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 수건으로 몸을 꼼꼼히 닦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다. 적당히 물기만 훔친다는 느낌으로 대충 닦는 게 몸의 수분을 지키는 길이다. 보습제는 샤워가 끝나고 3분 안에 발라야 한다. 특별히 더 건조한 부위가 있다면 고농축 제품을 바르거나 여러 번 덧바르자.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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