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가 지고 리클라이너가 떠오르고 있다. 소파보다 작아 혼자 쓰기에 좋고, 등받이 조절 등 여러 기능도 갖췄다.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혼맥을 할 때도 리클라이너는 훌륭한 벗이다. 좋은 리클라이너는 오래 앉아 있어도 언제나 편안함을 선사한다. 최근, 리클라이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중저가 제품들도 많이 출시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리클라이너를 고르고 싶다면 다음 기준을 참고하자.

 

사진=노르웨지아

 

1. 배치

리클라이너는 소파보다 작긴 하지만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제품 자체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집에 뒀을 때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려야 한다. 1인용 리클라이너는 대게, 최대 2미터 정도를 차지한다.

리클라이너는 흔들의자 기능이 잇는 것과 슬라이딩 방식, 두 타입으로 나뉜다. 흔들의자 기능이 있는 제품은 뒤로 넘어가는 스타일이며 이 경우 여유 공간을 50cm 정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집에 공간이 부족하다면 슬라이딩 타입을 사자. 10cm 정도의 여유 공간만 있으면 된다.

 

2. 브랜드

리클라이너는 단순히 의자처럼 보이지만 기계적인 장치를 지닌 물건이다. 브랜드의 기술력에 따라 편안함과 내구성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 고장났는데 A/S가 되지 않는다면 난감할 것이다. 브랜드의 역사를 살펴서, 리클라이너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최소 5년 이상 된 브랜드를 선택하자. 국내 정식 유통이 되지 않는 외국 브랜드는 구매 전 반드시 검색해 유령 브랜드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3. 색상

짙은 와인색이나 마호가니 색상의 가죽은 진짜 가죽처럼 보이게 하는 인조 가죽으로 만들어 졌을 가능성이 높다. 유난히 가격이 저렴한데 이런 색상의 리클라이너라면 인조 가죽일 확률이 높다. 또, 광이 많이 나고 표면에 엠보싱이 거의 없는 밤색 가죽도 마찬가지다. 물론, 인조 가죽을 사용해도 좋은 리클라이너를 만들 수 있다.

 

사진=일룸

 

4. 리클라이너 기어

리클라이너 기어는 리클라이너의 핵심 부품이다.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저가 리클라이너는 대부분 상대적으로 질이 낮은 기어를 사용한다. 제품을 꼼꼼히 살피고 싶다면 기어를 반드시 확인하자. 미국의 Leggett&Platt 사나 Hickory 사의 기어를 쓴 제품이라면 믿고 사도 좋다.

 

5. 가격

일반적인 리클라이너는 1인용 기준 50만원에서 100만원 선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가격이 너무 높다면 구매를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자. 반대로, 너무 낮은 가격도 문제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원가가 낮으면 품질도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다.

 

6. 전기안전인증

전기 제품은 해외에서 수입할 때 전기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간혹 일부 수입 업자들이 인증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인증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소중한 내 몸,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면 전기안전인증 여부를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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