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하루종일 집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는 반려견. 사랑스러우면서도 짠한 마음이 들어 매일밤 반려견을 끌어안고 잠에 들게 된다. 

 

미국의 반려동물 소유자 중 절반은 반려동물과 같은 방, 혹은 같은 침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하는 취침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 여러가지 우려와 반론이 공존하는 반려견과의 취침, 괜찮을까 나쁠까?

반려견과 함께 잠이 들면 반려인의 숙면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이 40여 명의 반려인들을 연구한 결과, 반려견 소유자의 수면 효율성 수준이 개와 같은 방에서 잠을 잘 때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반려견이 주인과 같은 침대에서 자면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메이요클리닉은 다른 연구에서 반려견과 같은 방에서 자는 주인은 안전하다는 의식을 갖기 때문에 더 편하게 잘 수 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신경 및 수면 의학 센터는 반려견과 침실을 공유하되, 반려견만의 취침 공간을 만들면 정서적인 유대감을 느끼면서도 숙면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반려견과 계속 취침할 생각이라면, 반려겨니 꿀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유독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반려견들이 많아 반려인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반려견의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주변 온도, 기분, 활동량 등의 작은 요소들이다. 반려견이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고, 반려견이 대형견이거나 반려인의 잠버릇이 심한 편이라면 침대에서 함께 자는 것은 멀리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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