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러를 필두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의 가전이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마트가 10일 최근 3년간 가전매출 집계를 발표했다.

올 1~11월 이마트의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은 가전 매출 11위에 올랐다. 이 상품군은 2015년까지만 해도 가전 매출 순위 129위로 최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연 매출 규모도 당시 3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6년 들어 94위로 35계단을 상승했고, 연 매출액도 20억원 수준으로 높게 뛰었다. 올해에는 미세먼지 등에 대한 우려로 매출액 302억원을 기록해 전통의 강자였던 일반세탁기의 매출액 250억원을 제쳤다.

스타일러는 고가 의류의 잦은 드라이 크리닝이나 정장 바지의 칼주름 잡기 등 잔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싱글족이나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빨래건조기 역시 가사노동의 수고를 더는 가전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때문에 실외 건조를 할 수 없는 날이 많아지면서 싱글족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그 밖에 로봇청소기나 식기세척기 등도 싱글족과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핵심 상품군으로 떠올랐다.

이마트 로봇청소기 매출은 2016년 30.2%, 2017년 50.7%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식기 세척기 역시 2016년 35.5%, 2017년 12.1% 로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최대 10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쿠폰행사를 벌인다. 또 15일까지 맘키즈 회원 대상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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