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저물어가며 크리스마스도 어느덧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에 트와이스, 태연, NCT DREAM 등 다양한 아이돌 뮤지션들이 앞다퉈 성탄절을 주제로 한 신곡을 발표하는 추세다. 눈 내리는 2017년 크리스마스 거리에 흥겹게 울려퍼질 크리스마스 캐럴에는 어떠한 곡들이 있을까.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는 오늘(11일)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Merry&Happy)'를 공개한다. 타이틀곡은 다른 곡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공략해 발표한 앨범인만큼 신나는 분위기의 캐럴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트와이스표 캐럴송인 '메리&해피'는 겨울 느낌을 가득 담은 사운드에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맞이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가사로 표현했다. 음원은 오늘 오후 6시에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소녀시대 태연은 12일 겨울 앨범 ‘This Christmas ? Winter is Coming’을 공개한다. 따뜻한 겨울 발라드인 'This Christmas'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총 8트랙으로 구성했다. 앨범에 수록된 ‘쉿 (Shhhh)’은 원태연 시인이 작사에 참여, 산타클로스가 숨겨둔 선물을 찾는 소녀의 모습을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The Magic of Christmas Time’은 크리스마스날 밤 세상이 잠든 고요한 풍경을 묘사한 영어 가사가 겨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팝 발라드 곡이다.

그룹 NCT의 청소년 연합팀 NCT DREAM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청춘 느낌이 물씬나는 캐럴을 공개한다.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 2의 37번째 주인공으로 나선 이들의 신곡 이름은 바로 ‘JOY’(조이)다. ‘JOY’는 유명 캐럴 ‘Jingle Bells’(징글벨스)와 ‘Joy to the World’(조이 투 더 월드)를 믹스 샘플링해 새롭게 탄생시킨 업템포 팝 장르의 곡으로, 크리스마스 시즌과 잘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다채로운 뮤지션들을 발굴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역대급 라인업을 내세운 윈터 프로젝트 '스타쉽 플래닛'을 공개했다. 이들의 윈터 시즌송 '크리스마스 데이(Christmas Day)'는 스타쉽 소속 아이돌그룹 보이프렌드, 몬스타엑스, 우주소녀와 정세운, 소유가 참여했다.  이 외에도 케이윌, 정기고, 매드클라운, 유승우, 브라더수 등의 뮤지션들도 총출동했다. '크리스마스 데이'는 차가운 바람에 겨울을 체감하는 순간, 연인과 따뜻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노래다. 40인조 오케스트레이션과 일렉트릭 피아노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TheEastLight.)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들에게 특별한 캐럴 선물을 선사했다.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합주실에서 자신들만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직접 연주하고 불렀다. 멤버들이 영상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이 곡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김준욱이 직접 작사, 작곡한 스페셜 캐럴송으로, 따로 디지털싱글 또는 앨범으로 발매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보이그룹 엑소(EXO)도 겨울 시즌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12월 내 스페셜 앨범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엑소는 지난 2013년 '12월의 기적'을 시작으로 2015년 '싱 포 유'(Sing for you), 2016년 '포 라이프'(For Life)까지 꾸준히 겨울 스페셜 앨범을 공개해왔던 만큼, 올해는 또 어떤 특별한 음악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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