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탁 위에 세계요리 간편식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기존의 간편식이나 배달음식에 지겨워진 소비자들이 평소 집에서 요리해 먹기 힘든 이색 메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도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집에서도 해외 맛집에서 먹는 수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세계요리 간편식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사진=프레시지 제공

# 프레시지, 글로벌 간편식 프로젝트 및 국내외 외식업체 협업 통해 ‘세계요리 간편식’ 선봬

프레시지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간편식 프로젝트 ‘미씽 더 시티’를 통해 세계요리 밀키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방콕 현지 레스토랑 바이 부아의 대표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방콕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도시별 시그니처 메뉴를 밀키트로 구현한 ‘이탈리아편’과 홍콩 현지의 맛을 살린 이색 메뉴들로 구성된 ‘홍콩편’까지 한국인들이 관광지로 선호하는 국가별 대표 메뉴들을 밀키트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프레시지 미씽 더 시티 밀키트의 특징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현지 식재료와 레시피를 적용해 각 도시별 음식 고유의 맛을 살린 점이다. 또한, 최근 선보인 홍콩식 가정식 요리 회과육과 홍콩식 시리얼 새우, 어향가지, 홍콩식 훠궈처럼 세계 음식 중에서도 그동안 많이 접하기 힘들었던 이색 메뉴를 선보이며 다채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프레시지는 국내 외식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세계요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63빌딩의 프레스티지 중식당 백리향의 대표 메뉴를 그대로 구현한 프리미엄 중식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난자완스, 동파육, 마파두부 등 집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고급 중식 요리를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실제 백리향에서 사용하는 고급 식재료와 비법 레시피 소스 등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파리바게뜨, 신송식품

# 베이커리부터 항공사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선보이는 세계요리 간편식

파리바게뜨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통해 세계요리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서양식을 다루는 웨스턴밀 라인과 아시안 스타일의 푸드를 아우르는 아시안 퀴진 라인으로 나누어 운영해 HMR 사업을 확대한다. 세계 다양한 음식문화를 고객들이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뚜기도 중식당,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를 냉동간편식으로 출시했다. 가격 부담을 줄이고 조리시간 단축은 물론 식감을 살리기 위해 파우치 형태로 출시한 게 특징으로 제품은 오즈키친 멘보샤, 칠리새우, 새우감바스, 피쉬앤칩스, 브리또 등으로 구성됐다.

진에어는 이달 기내식 콘셉트 HMR ‘지니키친 더리얼’의 신메뉴 ‘뭄바이 커리’를 선보였다. 뭄바이 커리 메뉴는 치킨이 들어간 인도 커리와 라이스 푸딩으로 구성됐다. 지니키친 더리얼은 집에서도 기내식을 먹으면서 여행을 즐긴다는 콘셉트에 맞춰 현지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끔 구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신송식품에서 출시한 ‘신송춘장’은 전통 중화짜장의 맛을 재현해 짜장 고유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3~4인 분량의 넉넉한 양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가성비 있는 제품이다. 남녀노소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짜장요리를 집에 있는 식재료와 프라이팬을 이용해 간단하게 한 끼 뚝딱 해결 가능한 홈쿡족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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