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자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오랜 만에 만나는 친구들, 송년회, 가족 모임 등 평소보다 한껏 치장하고 멋을 살리고 싶지만 바깥 날씨는 영하 10도다. 1년에 한 번 있는 연말 모임, 한파주의보도 패션을 망칠 순 없다. 멋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아우터가 간절한 이유다.

 

아이더

 

1. 롱패딩

2017년의 아우터는 롱패딩이다. 길고 두툼하니 이보다 더 따뜻할 수 없다. 침낭을 두르고 다니는 듯 칼바람으로부터 몸을 완벽하게 보호한다. 평창 롱패딩으로 화이트 컬러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핑크 컬러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더의 '포리 다운재킷'은 퀼팅선을 최소화해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패션을 연출한다.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허벅지를 덮는 길이로 보온성을 높였다. 모노톤 색상과 코트 디자인에서는 세련미가 엿보인다. 변형된 벨트 소매 디테일에 풍성한 블루폭스 퍼 포인트를 더해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남성용은 블랙, 차콜, 다크카키로 나왔으며 여성용은 블랙, 그레이, 라이트베이지 3종이다.

 

라푸마

 

2. 다운재킷

롱패딩이 유행이라지만 포멀한 의상을 입는 직장인은 좀 더 무난한 아이템을 원한다. 심플한 디자인의 다운 재킷은 데일리 아이템으로 적격이다.

라푸마는 올 겨울 주력 아이템으로 '샬레'를 선보였다. 깔끔한 디자인은 코트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길이는 허벅지까지 내려오며 구스 충전재로 보온과 가벼움을 잡았다.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로 촉감이 부드럽고 발수성이 뛰어나 눈이 와도 걱정이 없다. 모자에는 풍성한 라쿤털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3. 무스탕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무스탕을 따라잡을 아이템이 없다. 물기에 약해 관리하기 까다로운 편이지만 보온 기능이 뛰어나고 실루엣이 깔끔하다. 무엇보다, 예쁘다.

숲의 '숏 무스탕'은 숲의 겨울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차분한 베이지, 세련된 카키, 어디에나 어울리는 블랙과 김소현이 착용한 핑크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블랙, 카키 등 시크한 컬러는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투박하고 무거워보이는 게 걱정이라면 베이지나 핑크 등 화사한 색상을 선택하자.

 

스튜디오 톰보이

 

4. 롱코트

시크한 도시인은 롱코트를 입는다. 올해에는 기장이 긴 제품이 인기다. 무릎을 덮는 길이의 오버 사이즈 코트는 2017년 필수템이다. 편안한 스타일의 스포티즘, 세련미 있는 포멀함을 동시에 입을 수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제품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역시 롱 더블 코트다. 박시한 스타일의 '롱 더블 코트'는 2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다크 네이비, 버건디, 카키 등 색상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도 넓다. 원버튼 스타일의 '와이카라 히든 버튼 코트'도 출시하자마자 80% 판매율을 보이며 재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체크 패턴을 적용한 롱코트는 전체 네 가지 상품이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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