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제치고 올해의 인물 검색어 1위를 달성했다.

 

구글코리아는 14일 2017년 인물 종합 분야 국내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는 1위 설리, 2위 문재인에 이어 김주혁, 박근혜, 임지현, 황하나, 안철수, 김영애, 홍준표, 조윤선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리는 단연 화제의 인물이었다. 지난 3월 전 연인 최자와 결별 소식이 뜨거운 이슈가 되었고, 결별을 인정한 직후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났으나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YG 측이 이를 부인했다. 이어 노출 논란, 로리타 논란, 브랜드 디렉터 김민준과의 열애 인정, 또 4개월만의 결별 인정 등 각양각색의 이슈를 양산하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5월에는 설리가 출연한 영화 '리얼'이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했다. 해당 영화에서 설리는 주연 배우 김수현과의 고수위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올해는 탄핵 및 장미대선 등 정치 이슈가 활발하여 인물 분야 검색어 순위에 정치인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2위를 차지했고, 국정농단으로 인해 탄핵까지 이어진 ‘박근혜’ 전대통령이 4위에 올랐다. 대선후보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2017년 구글 인기 검색어 목록은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영화 '리얼' 스틸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