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이에 한동안 뜸했던 ‘예·적금 재테크’가 부활할 전망이다. 최근 ‘짠테크’가 대세로 떠오르는 가운데, 청년층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내년에도 은행들은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고 ‘금리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부터 11개 정기예금의 금리를 0.1~0.3% 포인트 올렸다. ‘위비수퍼 주거래예금’의 최고금리가 연 1.8%에서 2.1%로 조정됐다. 18개 적금 상품의 금리도 인상했다. ‘우리 웰리치100 여행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4.7%로 0.2% 포인트 인상됐고 ‘위비 짠테크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2.55%로 0.25% 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예금’은 연 1.2%에서 1.5%로 올랐다.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2.1%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KB일코노미 스마트적금’은 0.3%포인트 오른 연1.9%다. 우대금리를 고려하며 최고 2.5%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플러스 월복리 정기예금’은 연 2.0%에서 2.1%로, 하나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은 연 1.9%에서 2.2%로 최고 금리가 조정됐다.

KEB하나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상품별로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의 경우 우대금리 적용시 최고 연 2.2% 금리가 가능하다. ‘e플러스 정기예금’은 연 1.8%로 0.3%포인트 올랐다.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은 0.3%포인트 오른 1.90%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3.0%까지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도 다음달 2일까지 예·적금 금리를 더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 예금 상품인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최고 2.4%로 0.2% 포인트 올렸고 ‘플러스K 자유적금’도 연 2.7%로 0.2% 포인트 인상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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