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유명 스타들이 함께했다.
 

14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는 송혜교, 추자현-우효광 부부, 엑소 첸백시가 한류스타 대표로 한·중 문화 교류에 참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역시 송혜교였다. 지난 10월 배우 송중기와 결혼한 송혜교가 결혼 후 처음으로 서는 공식 석상이었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 됐다. 그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10회 만에 15억 뷰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송혜교는 이날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했다. 짧은 단발머리에 분홍색 정장을 입은 단아한 모습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타징행사를 했다. 그는 “멋진 자리에 문 대통령과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표적인 한-중 커플 추자현-우효광(위샤오광), 추우 부부도 만찬에 참석했다.

중국에서 톱스타로 이름을 떨치다 2012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 인연을 맺고, 지난해 11월 결혼한 추우 부부는 최근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전날 문 대통령의 첫 일정이었던 재중 한국인 간담회와 김정숙 여사가 체험한 중국악기 ‘얼후’ 연주에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추자현-우효광도 부부라는 인연으로 맺어진 것처럼 저도 중국과 맺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구 선수 김연경도 국빈 만찬에 함께 자리했다. 한국, 유럽 배구 무대를 점령하고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로 손꼽히는 그는 이번 시즌부터 중국으로 적을 옮겼다. 소속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김연경의 활약으로 중국여자배구리그 1라운드 B조에서 8승1패로 선두를 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들도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멤버 첸, 시우민, 백현 등이 함께했다. 백현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게 돼 감사하다. 정말 모두 다 파이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