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회사에서는 송년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되는 필수 코스이나 참석자 입장에선 호불호가 엇갈린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와 가장 꺼리는 송년회는 어떤 게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지난 6~8일 288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이 선호하거나 꺼리는 송년회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베스트 송년회' 유형 1위로는 간단한 점심식사 및 다과 등으로 대체하는 '런치파티'형(23.5%)이 꼽혔다.

이어 ▲ 그래도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 '딱! 한 잔만'형(21.9%) ▲ 상쾌한 맨정신에 귀가하는 '논 알콜'형(19.0%) ▲ 영화·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기는 '공연관람'형(18.5%) ▲ 파티룸 등을 빌려 연말 느낌을 물씬 풍기는 '파티뿜뿜'형(12.5%) 등이 2∼5위에 올랐다.

반대로 가장 꺼리는 '워스트 송년회' 유형으로는 조용하고 어색하기만 한 '고요한 침묵'형(23.5%)이 1위에 올랐다. 이어 ▲ 애인 없이 동성끼리 모이는 '남남여여'형(21.9%) ▲ 숙취 해소 음료가 필요한 '먹고 죽자'형(19.1%) ▲ 강압적인 참석 요구와 함께하는 '안 오기만 해'형(18.6%) 등이 달갑지 않은 송년회 유형에 올랐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56.3%는 송년회 참석이 부담된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과음하는 분위기'(27.7%)였다. 이어 '경제적 여유 부족'(17.2%), '크고 작은 장기자랑'(12.9%), '시간적 여유 부족'(12.8%), '불편한 사람이 있어서'(12.0%), '송년사, 신년사 등 멘트 준비의 부담'(7.7%), '교통 체증'(5.8%), '드레스코드 등 참석 복장의 부담'(4.2%)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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