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는 이북리더기를 자랑하는 인증샷이 많이 올라온다. 카페에서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이북리더기로 독서를 하는 여성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2012년만 해도 전자책을 이용하는 네티즌은 소수에 불과했지만, 이북리더기가 상용화 되고 전자책이 인기를 끌면서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아갔다.

스마트폰으로도 전자책을 볼 순 있지만, 이북리더기만이 갖고있는 장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북리더기를 사용하면 좋은 이유 그 네가지를 정리했다.

 

1. 내 리더기 속에 (무수한 책들) 저장~

이북리더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여러권의 책들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책장 한면을 꽉 채워 엄청난 무게가 나갈 책들도 500g도 채 안되는 기기 안에 몽땅 들어갈 수 있다는 건 보통 편리한 기능이 아닌다. 이북리더기의 용량은 대부분 기가 단위다. 최근에는 30G 이상 용량 확장이 가능한 기종도 나와 더 많은 책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예스24, 알라딘, 리디북스,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국내 온라인 서점 플랫폼에서 전자책을 활발히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기기에 다운받아 읽으면 된다.

 

2. 여행 갈 때도 꿀

앞서 언급했듯, 이북리더기는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학교나 회사에 갈 때, 카페에서 잠시 독서를 하고 싶을 때, 여행을 가면서도 책을 읽고 싶을 때 가방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무게로 부담이 없다. 무게는 거의 모든 기기(2017년 신형 기준)가 책 한권 무게에도 못미치는 250g 이하 정도로 출시된다. 또한 대부분 슬림해서 한 손으로 잡기 편하고, 오랜 시간 들고 있어도 부담이 없도록 디자인됐다. 

화면 크기는 천차 만별이다. 최근 리디북스가 출시한 '페이퍼프로'는 7.8인치로 넓은 화면을 자랑하지만, 크레마가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보급형 단말기 '크레마 사운드'의 경우 6인치로 아담한 사이즈다. 각 사이즈마다 장단점이 있으나, 작은 화면의 기기는 만화책까지 수용하기엔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다.

 

3. 종이책에 비해 저렴한 전자책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 전자책은 더없이 경제적인 선택이다.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책들은 거의 모든 책들이 종이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기 소설가 앤디 위어의 신간 '아르테미스'는 예스24 기준 종이책이 1만 3500원이고, 전자책은 1만 500원 정도다. 만화책 역시 4500원이 정가인 책은 전자책이 2500원 쯤 하는 등, 책 유형별로 다양한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북리더기 유저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의 전자책이 저렴하다보니 저절로 책을 많이 읽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한권 한권 가격이 쌓여 많은 금액이 나가도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으니 그걸로 됐다나 뭐라나. 각 온라인 서점마다 이북 세일 이벤트도 자주 연다. 50% 쿠폰을 뿌릴 때도 있고, 적립금을 왕창 줄 때도 있으니 눈여겨보도록 하자.

 

4. 종이책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사람들이 이북리더기에 장벽을 느끼는 이유는 이것 역시 '전자기기'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반나절은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며 업무를 해야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현대인들 모두가 그 이상의 전자기기 사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최근의 이북리더기들은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눈이 편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크레마 그랑데의 경우, 국내 최초 색온도 설정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가장 편안한 조명 상태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면만큼은 정말 종이책을 보고있는 듯한 비주얼을 적용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사진 = 예스24 트위터, 리디북스 페이퍼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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