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라만차’로 300회 이상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감초 배우들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안무 데이빗 스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쳐 있던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고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극 중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발휘하며 작품 속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들이 300회부터 800회까지 수백회의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이목을 끈다.

‘이발사’역에 김호는 2007년 공연부터 여덟 시즌째 작품에 참여하며 오는 24일 800회 공연 기록을 앞두고 있다. ‘산초’역에 이훈진은 2007년부터 함께하며 총 일곱 시즌에 참여, 지난 3월 28일 400회 공연을 돌파했다.

‘여관주인’의 서영주는 극명하게 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 주는 배우로 2012년부터 세 시즌째 작품에 참여하며 지난 4월 2일 300회 공연을 기록했다. ‘가정부’역에 김현숙 배우는 2010년 공연부터 함께했으며 올해가 4번째 시즌으로 지난 3월 28일 300회 공연을 맞았다.

김호는 "한 회 한 회 출연하다 보니 어느새 800회를 앞두고 있다. 이런 귀한 시간들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온전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캐릭터 그 자체라는 평으로 무대 위에서 맹활약 중인 이훈진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보좌관이 되겠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서영주는 “‘맨오브라만차’의 300회는 유난히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아마 라만차라는 작품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고 인생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전하며 더욱 의미 있고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 역시 "'돈키호테’처럼 끝없이 꿈꾸며 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 이 귀한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오는 5월 16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오는 4월 14일(수) 오전 11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각 예매처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오디컴퍼니㈜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