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극장가에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특별한 짝꿍들이 잇따라 찾아온다. 원수지간은 물론 영혼의 단짝까지 브로맨스, 워맨스를 선보일 스크린 짝꿍들을 알아본다.

# ‘고질라 VS. 콩’, 선 넘는 티격태격 케미

3월 25일 개봉한 영화 ‘고질라 VS. 콩’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괴수의 빅매치를 성사시켰다. 최첨단 CG와 VFX 기술로 완성한 화려한 두 괴수의 총공세는 화면을 뚫고 나올 듯 엄청난 위압감과 타격감으로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고질라와 콩은 서로를 죽일 듯 치고받으며 자신이 최강 몬스터임을 증명하려고 한다. 이들의 강도 높은 티격태격 케미가 스크린을 압도해 관객들을 ‘몬스터버스’의 세계 속으로 빨려들게 만든다.

# ‘자산어보’, 신분을 뛰어넘은 영혼의 단짝

3월 31일에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가 개봉해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자산어보’는 서로의 스승과 벗이 된 학자 정약전과 어부 창대의 이야기를 담는다.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 역의 설경구와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 역의 변요한의 신분을 초월한 짝꿍 케미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 ‘서복’, 인간과 복제인간의 브로맨스

4월 15일 공유, 박보검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서복’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와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과 그를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 기헌과 서복이 서로에 대해 차츰 알게 되고 변화하고 성장하게 되는 과정에서 어떤 감성 브로맨스가 피어 오를지, 두 배우가 어떤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뜨겁다.

# ‘어른들은 몰라요’, 10대 소녀들의 워맨스

4월 15일 개봉하는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화영’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세진 역을 맡은 이유미와 EXID 하니에서 배우로 완벽하게 변신한 안희연이 워맨스를 터트린다. 유산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 만난 두 인물은 영락없는 10대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순한맛, 매운맛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두 자매의 슈퍼파워 탐험기

5월에는 사랑스러운 두 자매의 슈퍼파워를 찾아 떠나는 에코 어드벤쳐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이 개봉한다.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은 두 자매가 여름 캠핑 여행 중 바위 틈으로 추락한 아빠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숨겨진 슈퍼파워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도시를 떠나 부모님의 품을 떠나 특별한 모험을 펼치게 된 9세 베가와 5세 빌리 역은 실제 자매 배우가 맡았다. 이들ㄹ의 현실 자매 케미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