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장르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번 봄. 최근 방송가에서는 독특한 소재와 아이디어 내세운 장르에 밀려 잠시 외면 받았던 로코나 정통 로맨스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고 있다. 때문인지 5월부터는 배우들간 케미가 기대를 모으는 로맨스물이 연이어 선보인다.

이 중에서도 캐스팅 공개만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전에 본 적 없는 조합에도 그림체가 찰떡같이 맞아 떨어지는 커플들이 시청자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서인국 박보영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러블리의 의인화라고 불리는 박보영과 매작품 인생캐를 경신하고 있는 서인국은 5월 10일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서인국은 이번 작품에서 신과 인간의 중간관리자 ‘멸망’을 맡아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박보영은 사라지지 않기 위해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을 연기하며 전에 없던 판타지 로맨스 서사를 만들어간다.

특히 ‘멸망’은 ‘뷰티 인사이드’ 임메아리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따뜻한 연출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권영일 감독이 가세해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김선호 신민아 ‘갯마을 차차차’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온 신민아와 캐스팅 1순위로 떠오른 김선호가 ‘갯마을 차차차’로 만났다. ‘갯마을 차차차’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다. 특히 영화 ‘홍반장’의 드라마화 버전으로 제작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화제작이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현실주의 치과의사지만 2%의 정의로움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윤혜진 역을 맡았다. 김선호는 판타스틱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홍두식 역을 맡아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오 마이 비너스’, ‘내일 그대와’에서 보여준 신민아의 로코력과 매 작품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을 십분 보여준 김선호의 케미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송강 한소희 ‘알고있지만’

진정한 대세와 대세의 만남으로 ‘대박 캐스팅’이라는 반응이 쏟아진 JTBC ‘알고있지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해당 드라마는 웹찢남녀 송강, 한소희가 호흡을 맞춘다는 것 만으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특히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를 그리며 ‘과몰입 드라마’ 탄생이 예고됐다.

송강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밀당의 고소 박재언, 한소희는 쿨하지만 박재언의 등장에 흔들리는 유나비 역을 맡았다. 6월 첫 방송을 앞둔 ‘알고있지만’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두 사람의 촬영장 모습이 포착돼 올라올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