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1-2로 패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1-2로 패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김정미 골키퍼, 수비진에 박세라, 심서연, 임선주, 홍혜지, 미드필더 장슬기, 이민아, 이영주, 공격진에 강채림, 지소연, 추효주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중국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역습 중심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32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마준이 수비 머리 위로 띄운 볼을 장신이 골로 연결했다.

다행히 6분 뒤 지소연이 수비의 볼을 가로채 중국 진영으로 질주하다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강채림이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팽팽한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27분 교체투입된 선화연이 탕지아리에게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왕슈앙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오는 14일 중국 쑤저우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2-0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서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2-2 동률이 되면 중국이 본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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