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2'에서 정남규 연쇄살인사건을 다룰 것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에서는 다음주 방송될 '악마를 보았다-정남규 연쇄살인사건' 편의 예고가 전파를 탔다.

예고에 따르면 '서울판 살인의 추억'을 방불케 하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범행 수법은 모두 비슷하지만 목격자나 흔적은 전혀 없는 '완전 범죄' 사건이었다.

이 범인의 시그니처는 피해자를 쫓아온게 아니라 기다렸다는 것. 특히 연쇄살인범이 범행을 진술한 내용이 최초 공개된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범인은 "사람을 해치고자 하는 충동이 생기고 성취감 같은게 다가온다"고 진술했다.

해당 사건은 정남규가 2004년 1월 14일부터 2006년 4월 22일까지 서울 경기지역에서 14명을 살해하고 19명에게 중상을 입힌 연쇄살인사건이다. 유영철과 비슷한 시기에 벌어졌던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며 유영철의 소행으로 알려졌던 서울 이문동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졌다. 

2006년 4월 22일 신길동에서 살해하려던 남성 및 남성의 아버지와의 격투 끝에 경찰에 체포됐으며 같은해 6월 7일 구속 기소됐다. 2007년 4월 12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2009년 11월 21일 오전 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매 자살기도를 한 것이 교도소 근무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새벽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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