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의 사이코패스 본능이 또다시 폭주했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1회에서는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르는 정바름(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봉이(박주현)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강덕수(정은표)가 처음부터 자신이 아닌 윤아를 노렸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의 뒤를 쫓았다.

그 사이 정바름은 자꾸만 보채는 조카에 사이코패스 본색을 드러냈다. 조카는 "내가 먼저 숨을게. 형이 100까지 세고 나 찾아"라고 말하고 숨었고, 정바름은 살벌한 목소리로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를 부르며 둔기를 들고 조카를 찾아나섰다.

강덕수를 찾은 오봉이는 그와 몸싸움을 벌였고, 고무치(이희준)는 빗길에 운전을 하던 중 마주오는 차를 피하다 컨테이너에 차를 들이받았다. 차에서 내린 고무치는 누군가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의식을 잃었다.

정바름은 옷장에 숨은 채 잠들어 있는 조카를 사정없이 내려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강덕수와 혈투를 벌이던 오봉이는 강덕수에게 폭행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기 직전의 상황까지 처했고, 자신의 앞에 보이는 다리를 붙잡고는 "윤아 데려가. 제발 살려줘"라고 애원하다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 서있는 것은 강덕수가 아닌 정바름이었다. 이어 무언가를 미친듯이 내려치는 정바름의 모습과 함께 "내 말을 듣는 게 좋을거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네 가족이나 네가 사랑하는 사람부터 먼저 죽이고 말거다"라는 대니얼 리(조재윤)의 말이 오버랩 됐다. 뒤이어 정바름이 피를 흘리는 누군가를 어디론가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비춰지면서 과연 그가 살해한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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