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를 앞둔 극장가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휘황찬란한 볼거리와 숨까지 들이키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인 스케일, 영화적인 완성도를 두루 갖춘 작품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커뮤터

'테이큰''논스톱' 등 자신만의 독보적인 액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액션 배우로 자리 잡은 리암 니슨이 3년 만에 '커뮤터'(감독 자움 콜렛 세라)로 컴백한다. 뉴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열차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제한 시간 30분 동안 테러범들에게 맞서야 하는 스토리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쫀쫀한 전개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열차 테러가 발생하는 시점부터 실시간 타임 라인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리암 니슨의 시선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커뮤터'는 '논스톱'을 통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던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리암 니슨이 다시 한 번 조우한 작품으로 스피디한 액션 시퀀스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2018년 1월 말 개봉.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두 편으로 전 세계 6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은 인기 시리즈 ‘메이즈 러너’가 신작 ‘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로 돌아온다.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다.

지난 두 편에서 어렵사리 탈출한 미로로 다시 들어간 러너들의 생존 사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년 사이 소년‧소녀티를 벗고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 민호(이기홍), 뉴트(토마스 생스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큰 관심사다. 2018년 1월 개봉.

 

쥬만지: 새로운 세계

학교 창고를 청소하다가 낡은 ‘쥬만지’ 비디오 게임을 발견한 네 명의 아이들이 게임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고고학자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으로 변한 공부벌레 스펜서, 여전사 루비(카렌 길런)가 된 운동신경 제로 마사, 저질체력 동물학 박사 핀바(케비 하트)가 된 예비 풋볼선수 프리지, 중년의 교수 셸리(잭 블랙)으로 변한 퀸카 베서니까지. 이들은 아바타의 능력으로 게임 속 미션을 수행하고 현실로 돌아가야만 한다.

어드벤처 걸작 ‘쥬만지’가 22년 만에 업그레이드돼 컴백한다. 전편이 보드게임을 통한 어드벤처를 그린 것과 달리, ‘쥬만지: 새로운 세계’(감독 제이크 캐스단)는 비디오 게임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게임 속에 들어가 실제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하는 것도 유머러스하다. 여기에 더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정글 비주얼과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통해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2018년 1월3일 개봉.

 

12 솔져스

'12 솔져스'는 9.11 테러 직후, 가장 먼저 적진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해 적군 5만 명과 맞선 최정예 스페셜팀 12인의 숨 막히는 첫 번째 반격을 그린 워 블록버스터다. 최근 '토르:라그나로크'로 국내 관객 485만여명을 모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신작 '12 솔져스'에서도 현실 세계에 나타난 토르를 연상시키는 강인한 특수부대 캡틴 역할로 활약한다.

'토르''어벤져스'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현대식 무기를 이용한 액션과 말을 탄 역대급 전투 장면까지 소화해낸 크리스 헴스워스는 최정예 스페셜 부대원 12인을 이끄는 믿음직한 군인의 모습부터 가족을 사랑하는 다정한 가장의 모습까지 더욱 폭넓은 연기와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18년 1월 개봉.

 

블랙 팬서

여기에 새로운 마블 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는 '블랙 팬서'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처음 얼굴을 비췄던 미국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 블랙팬서의 솔로 무비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내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인종차별 문제가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블랙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0월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부산의 광안리 해변과 자갈치 시장에서 촬영된 액션 신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18년 2월 개봉.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다이내믹한 스토리와 거대한 스케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11일 국내 개봉한 전편 ‘쥬라기 월드’는 5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빅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힘 입어 속편인 '폴른 킹덤'이 국내에서는 북미 개봉일(6월22일) 보다 무려 2주 정도 빨리 개봉하며, 이는 전세계 최초 개봉으로 대한민국의 가파른 영화 성장과 세계적 위상을 입증한다.

전대미문의 오리지널 흥행 블록버스터 ‘쥬라기’ 시리즈를 탄생시킨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았으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 ‘쥬라기 월드’의 캐스트들이 또 한 번 활약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멤버 이안 말콤 박사 역의 제프 골드브럼이 합류해 ‘쥬라기 공원’과 이야기가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도 자아낸다. 내년 6월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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