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을 수상하며 올 상반기 뜨거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어른들은 몰라요’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작 ‘벌새’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어른들은 몰라요' 포스터

2019년 개봉한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세 은희(박지후)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다. 모양은 모두 달라도 같은 슬픔을 공유했던 1994년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해내며 보통의 삶을 사는 은희에 초점을 맞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펙상, KNN 관객상 수상을 비롯해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 수상 행렬을 이끌어내며 이른바 ‘벌새’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2020년 개봉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강말금)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영화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목표를 향해 씩씩하게 걸어가는 주인공 찬실이의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하루하루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CGV아트하우스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사진='벌새' '찬실이는 복도 많지' 포스터

올해에는 ‘어른들은 몰라요’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고 거리를 떠도는 10대의 세계를 거친 화법으로 그려낸 ‘어른들은 몰라요’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KTH상 2관왕 수상의 쾌거를 이루고 뛰어난 작품성과 독창적 비전을 제시하는 한국독립영화 최신작을 선보이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월드 프리미어 초청작에 선정되는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BIFF 온택트 #안녕 프로젝트

극을 힘 있게 이끄는 배우들의 독보적 연기력과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파격적인 스토리와 연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거친 언행을 서슴지 않는 가출 경력 4년차 18세 주영을 연기하며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보여준 안희연이 부산국제영화제 온택트 #안녕_프로젝트에 참여해 ‘어른들은 몰라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BIFF 온택트 #안녕_프로젝트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이 시절을 함께 견디고 있는 영화인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는 프로젝트로 아이돌에서 배우가 된 안희연과 방민아가 다섯 번째 주인공이 됐다.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처음 연기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자 하는 배우 안희연과 ‘최선의 삶’을 통해 이제껏 보지 못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배우 방민아의 정담이 담긴 ‘어른들은 모르는 최선의 삶’ 영상은 부산국제영화제 및 씨네플레이 공식 SNS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국제 화제작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어른들은 몰라요’는 4월 15일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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