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토트넘이 리그 2위의 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사진=스포티비 제공

토트넘은 2월 말부터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후 1승 1무 1패를 기록해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패배를 잊은 듯한 맨유다. 어려운 상황에서 난적을 만나는 토트넘의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는 11일 밤 12시 1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토트넘의 TOP 4 진입은 가시밭길이다. 4위 웨스트햄과 승점 3점 차이지만 7위 리버풀과도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8위 에버튼과도 단 2점 차이다.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혼돈 속에 있지만 손흥민의 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뉴캐슬전마저도 무승부에 그쳐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의 주축 해리 케인은 뉴캐슬전 종료 후 “이런 식으로 놓치는 경기가 너무 많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갈길 바쁜 토트넘에게는 지난 아쉬움에 골몰해있을 틈이 없다. 다음 상대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맨유다. 9일 새벽 유로파리그 8강 경기를 위해 그라나다 원정을 다녀왔다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만 하는 토트넘에게 부담스러운 상대인 것만은 확실하다.

토트넘이 노려볼 수 있는 카드는 역시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의 활약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월에도 부상에서 복귀한 후 맨유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2월 WBA전 이후로 멈춰있는 손흥민의 리그 득점 시계가 맨유전을 기점으로 다시 움직일 수 있을까.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사가 돼야 한다”며 동료들의 투지를 북돋운 손흥민에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무리뉴 더비’로도 팬들의 관심을 끄는 양팀의 맞대결은 11일 밤 12시 1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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