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이클 브랜드 플리츠마마가 해양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리젠오션' 원사를 활용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

사진=플리츠마마 제공

8일 플리츠마마는 여수광양항만공사 및 효성티앤씨와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플리츠마마는 국내 최초로 항만 출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패션 상품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육지 대비 수거가 어렵고 바다동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해양 폐플라스틱의 순환 경제를 마련해 수거 후에도 재활용되지 못한 채 소각되는 시스템을 개선, 새로운 미사이클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여수광양항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플리츠마마와 효성티앤씨는 또 하나의 지역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로컬 프로젝트의 확장을 알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리젠오션' 원사가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를 통해 해양 생태계 오염을 방지한 섬유에 부여되는 국제공인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의 OBP 인증을 받아 추진한다는 것에 더욱 의미가 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및 수거, 선별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성티앤씨는 고품질 리사이클 '리젠오션' 원사를 생산한다. 플리츠마마는 이를 활용해 니트백 및 의류 제품으로 탄생시켜 OBP 인증을 받은 '여수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플리츠마마의 지역 순환 프로젝트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4월에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캠페인, 올해 3월에는 서울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러브서울'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달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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