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리즈가 새로운 역사를 비밀리에 쌓으며 별전쟁 덕후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작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선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울버린' 휴 잭맨, '스타트렉' 시리즈의 사이먼 페그 등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깨알같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개봉한 여덟번째 시리즈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도 마찬가지로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을 구축해 눈부신 카메오의 역사를 이어나간다.

 

먼저 배우 톰 하디와 팝스타 게리 발로우, 그리고 영국 윌리엄 윈저 왕자해리 윈저 왕자는 스타워즈 대표 캐릭터 스톰트루퍼 역할로 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핀(존 보예가)과 DJ(베네치오 델 토로)가 제국군의 비행선에 몰래 잡입했을 때 이들을 잡아 데려가는 역할을 완수했다. 톰 하디와 영국 왕자들은 대사가 주어지고 연기까지 했지만, 존 보예가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 장면들은 모두 편집되고 말았다.

톰 하디는 2년 전부터 일찌감치 카메오 출연설이 돌았고, 긍정도 부정도 안 한 채 개봉일을 맞이했다. 영국 왕자들은 올해 여름 처음으로 카메오 출연설이 불거졌다. 결과적으로는 세 사람 모두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존재감이 미비해 이들의 출연을 한껏 고대하던 팬들만 아쉬울 따름이다.

 

'조토끼' 조셉 고든 래빗은 영화 '루퍼'로 라이언 존슨 감독과 함께 합을 맞췄던 인연으로 이번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에서 목소리 출연을 해 의리를 과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조셉 고든 래빗은 화가 난 남부 카토스의 외계인 '슬로웬 루이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Lights' 'Love me like you do' 등의 노래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가수 엘리 굴딩은 반군 세력으로 등장한다.

 

제니퍼 애니스톤의 남편으로 유명한 배우 저스틴 서룩스는 휘황찬란한 카지노 장면에서 깜짝 등장해 시선을 강탈한다. 핀과 로즈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나선 인물로 등장하는 서룩스는 빨간 브로치와 흰 턱시도, 그리고 멋드러진 콧수염을 달고서 존재감을 표출한다. 뿐만 아니라 그의 옆에는 세게적인 모델 릴리 콜까지 등장, 영화에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감돌게 했다.

 

이 외에도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반란군의 일원으로 등장하며, 캐리 피셔의 사랑스러운 반려견 개리는 외계인 분장을 하고 등장한 모습이 영화의 공식 스틸에서 먼저 드러나 SNS에서 화제를 흩뿌렸다.

 

사진 = 영화 '매드맥스' '스노든' '주랜더2'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스틸, 엘리 굴딩 'lights' 커버, 켄싱턴로얄 인스타그램, 싱글리스트DB, abc 유투브 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