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동 한 주상복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에서 10일 오후 4시 30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로 인한 연기에 시민들이 대피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재는 7시간만인 오후 11시 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건물이 경의중앙선 도농역 역사 인근에 위치해 오후 내내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현재 불은 1층에 위치한 중식당 주방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대에 화재로 인한 검은연기가 퍼지며 상가와 마트 등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또 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물 지하에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고, 상가 위로 18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가 있어 주변으로 불이 옮겨붙을 염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았다.

한편 당국은 차량 내부와 상가 건물 등에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계속 파악 중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