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월드’에 하지원과 헨리가 열혈 형사와 호랑이족을 열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지난 9일과 10일 방송된 라이프타임 오리지널 드라마 ‘드라마월드’에서는 하지원과 헨리가 첫 등장했다. 하지원은 80년대 시대극인 ‘사랑은 잠복 중 1988’에 형사 지원 역을 맡아 박준(션 리차드)과 로맨스 기류를 풍겼다. 헨리는 판타지 로맨스 ‘붉은 달의 전설’ 속 호랑이족 우성 역으로 등장해 뱀파이어족 수장의 딸인 서연(배누리)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서 지원은 조직의 우두머리 장현(정만식)의 사무실에 잠입하기 위해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목소리와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난 이후 장현의 방을 뒤지던 중 같은 목적을 가지고 들어온 박준과 마주쳤다.

지원은 박준에게 “당신이 무슨 일에 끼어들었는지 모르면 그냥 빠지시지”라며 강하게 나갔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가던 둘은 누군가 방에 다가오자 위급함을 느끼고 키스를 연출했다. 순간 박준은 잊고 있던 클레어를 떠올렸고 현실 세계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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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호랑이족인 헨리는 뱀파이어족 장로로 깜짝 등장한 이범수와 만났다. 우성은 “따님과 결혼하고 싶어서 뵙자고 했습니다”라며 그의 딸 서연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둘은 결코 이뤄질 수 없는 두 일족의 아들과 딸이었다. 이범수와 우성이 말다툼을 하던 사이 드라마월드로 다시 돌아온 세스(저스틴 전)가 이범수의 가슴에 말뚝을 박아 충격을 안겼다.

한편 드라마월드를 구하고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온 클레어(리브 휴슨). 현실로 넘어온 박준과 만나 다시 한번 드라마월드를 구하기 위해 드라마 속으로 들어갔지만 박준은 ‘붉은 달의 전설’ 속으로, 클레어는 ‘사랑은 잠복 중 1988’로 들어가 각각 가인(김사희)과 지원을 만났다.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원이 인정한 ‘K-드라마 클리셰 맛집’답게 클리셰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남자 주인공의 샤워 신 필수 법칙에 따라 션 리차드의 샤워 신이 재등장했으며 ‘붉은 달의 전설’ 속으로 들어간 션 리차드가 속옷 차림에 보타이를 메고 등장해 몸매를 과시했다. 또 극중 한국어 공부 비법을 묻는 에반(브렛 그레이)에게 클레어는 K-드라마를 추천하며 “K-드라마는 최고의 현실 도피처”라며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말해 공감을 이끌었다.

우연히 K-드라마 속으로 빨려 들어간 미국 대학생 클레어가 남녀 주인공의 조력자가 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드라마를 구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드라마월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30분 라이프타임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온라인은 OTT채널 티빙을 통해 독점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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