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마침내 MLB 첫 홈런을 터뜨렸다.

AP=연합뉴스

11일(한국시각) 김하성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시즌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3으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동점 좌월 솔로 아치를 그쳤다.

김하성은 텍사스 선발 투수 조던 라일스의 시속 127㎞짜리 커브를 퍼 올려 왼쪽 폴 상단을 맞히는 대포를 쐈다. 한 바퀴를 돌아 홈 플레이트를 밟은 김하성은 다음 타선을 대기하던 톱타자 트렌트 그리셤과 팔꿈치를 부딪치며 빅리그 첫 홈런을 자축했다.

김하성은 MLB에서 8경기 19타수 만에 홈런을 기록했고 올시즌 타점은 2개로 늘었다. 이에 앞서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선 라일스의 몸쪽 빠른 공에 왼쪽 팔뚝을 맞아 빅리그 첫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현재 텍사스에 3-4로 다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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