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봄꽃이 피어나고 생각만 해도 설레는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날의 야외 데이트를 계획한다면 가볍고 화사한 옷차림으로 빛나는 하루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똑같은 티셔츠를 걸친 뻔한 커플룩이 아닌 함께 있을 때 어우러지는 새로운 데이트룩을 추천한다.

 

◆봄바람 같은 로맨틱 데이트룩

꽃놀이처럼 가벼운 나들이를 나설 때는 사랑스럽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해줄 스커트를 추천한다. 롱스커트보다 가벼운 미니스커트를 선택하면 한 번에 색다른 이미지를 줄 수 있는데 짧은 길이의 미니스커트가 부담스럽다면 낮은 굽의 워커나 롱 부츠를 신어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자.

스텔라 맥카트니, 아크네스튜디오, 닥터마틴, 배리, 아크네스튜디오, 마르니, 페라가모 타임피스 바이 갤러리어클락(사진 위 시계 방향으로) 마이클 코어스, 배리, 프로엔자 스쿨러, 이자벨마랑 옴므, 휠라, MCM, 펜디 타임피스 바이 갤러리어클락(아래)

이때 상의는 간결한 짧은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인트를 더해줄 로고 티셔츠를 매치하면 세련된 감성을 배가할 수 있다.

남친룩의 정석을 논한다면 뉴트럴톤 아이템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보리, 베이지는 부드럽고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컬러인데 한 가지 색으로 통일했을 때 자칫 얼굴색이 붕 뜨거나 촌스러운 이미지를 얻게 될 수 있다. 신발이나 가방은 비슷한 톤의 원색을 선택하여 강조하고, 실버 스트랩의 시계를 매치한다면 화사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데이트룩이 완성된다.

 

◆ 자연 닮은 내추럴 데이트룩

배리, 배리, 프로엔자 스쿨러, 알렉산더왕, 렉켄, 이자벨마랑, 아크네 스튜디오(사진 위) 이자벨마랑 옴므, 사카이, 이자벨마랑 옴므, 라코스테 풋웨어(아래)

푸릇푸릇 초록빛으로 가득찬 공원으로 피크닉을 간다면 산뜻하고 자연스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 어떨까. 짜임이 돋보이는 연두색 캐시미어 니트 톱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면 얼굴을 더욱 밝아 보이게 만들어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고를 때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편안함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평소 스포티한 캐주얼 룩을 선호한다면 유니크한 니트나 티셔츠로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방법. 누구나 입는 베이직 스타일에서 탈피해 패턴 프린트를 시도해보자. 청량함이 돋보이는 패턴은 당신에게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그에 더해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조거 팬츠와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세련된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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