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가지만 아무도 알려준 적 없는 그곳, 사후 세계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웹툰 원작의 한국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코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름다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원더풀 라이프'가 그 주인공이다.

 

1. 7개의 지옥 '신과 함께-죄와 벌'

20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한국의 전통 신과 세계관을 다뤄 연재 당시 네이버 웹툰 조회수 전체 1위는 물론이고, 45만 권 이상의 단행본 판매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영화는 화재 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고 정의로운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이 저승에서 삼차사와 함께 일곱 번의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이정재와 같은 한국 최고의 배우들의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질문 '원더풀 라이프'

'원더풀 라이프'는 사후 세계에 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선하고 따뜻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천국으로 가는 중간역 림보에서 7일 안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골라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1998년 일본에서 개봉한 이래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하는 명작'으로 알려지며 많인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국내에서는 오는 2018년 1월 4일 재개봉되며,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보다 깨끗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3. 디즈니-픽사의 환상 모험 '코코'

애니메이션 덕후들이 사랑하는 디즈니-픽사가 신작 '코코'로 돌아왔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의 세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환상적인 비주얼과 아름다운 음악이 압권으로 꼽힌다.

'토이스토리3'의 리 언크리치 감독과 '업'의 마이클 지아치노 음악감독,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및 주제가상 2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2018년 1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