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학교 가는 길'이 5월 5일 어린이날 개봉을 확정짓고 동화 같은 분위기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학교 가는 길'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담은 영화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상단의 푸른 하늘과 하단의 초록빛 풀과 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상단 전반에 깔려 있는 파란색 타이틀 로고와 바탕에 있는 비둘기와 꽃, 민들레 홀씨 등의 디테일은 밝고 희망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포스터 하단에는 마치 물감으로 그린 듯한 느낌으로 완성된 민들레와 잔디, 나무들이 보인다. 가운데로 난 길 위에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보이고 그들은 학교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멀리 보이는 학교의 중앙에는 'ㅅㅈ'이라는 자음이 보인다. 강서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를 암시한다. 서진학교는 아이들이 세상과 더불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다음 세대 부모들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는 엄마들의 간절한 바람이 모여 설립됐다. 

서진학교 뿐만 아니라 서초구 나래학교, 중랑구 동진학교가 설립되는 데에도 큰 힘이 된 엄마들의 용기 있는 행보는 올 봄, 관객들의 마음에 따스한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 가는 길'은 오는 5월 5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학교 가는 길'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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