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과 함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60승 달성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컷패스트볼(커터) 구속 상승이 투구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MLB 화상 인터뷰 캡처)

14일(한국시각)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볼넷 탈삼진 7개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터의 변화 각도를 약간 줄이고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했다”며 “오늘 좋은 공을 던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커터를 많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통산 60승 고지를 밟은 류현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며 “다만 시즌 초반 3경기 안에 첫 승리를 거둬 기분 좋다. 선발 투수가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올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고 박찬호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MLB 6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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